제가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오류라고 생각한 부분입니다.

17쪽 : "불연속면을 경계로 밀도, 탄성계수, 압력 등의 물리적 성질이 뚜렷하게 달라진다"
--> 불연속면을 경계로 압력이 뚜렷하게 변하는지 의문이 듭니다. 검토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22쪽 : "맨틀은 전 지구 부피의 약 67%를 차지하며..."
--> 맨틀은 (고체) 지구 부피의 약 83%를 차지합니다. 23쪽에서 핵의 부피가 16%라고 한 것으로보아 교과서의 저자는 맨틀의 부피를 고체 지구의 부피에 대한 비율로서 기술하려고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체 지구에 대한, 즉 대기와 해양을 제외한 지구에서 맨틀의 부피는 83%입니다.

23쪽 : "이 저속도층을 포함하여 그 아래 약 400km까지를 연약권이라고 한다."
--> 다른 교과서, 대학 교재 등에는 연약권 하부의 깊이를 약 700km로 쓰고 있습니다. '그  아래 400km까지'라는 표현을 '그 아래 400km까지 포함하여'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대략 틀리지 않은 표현이겠지만, 얼핏 그렇게 읽히지 않고 연약권의 하부 깊이가 400km까지인 것으로 읽히기 쉽습니다. 연약권 하부의 깊이가 700km라는 의미를 분평히 전달할 수 있는 표현으로 교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해당 교과서 17쪽에 연약권의 분포가 그림으로 분명히 표현되어 있는데도 23쪽의 본문 내용은 그림과 일치하지 않습니다.)

23쪽 : "연약권 아래에는 ... 전이대가 700km까지 분포하며"
--> 연약권은 저속도층과 전이대를 모두 포함하는 부분입니다. 해당 교과서의 표현은 전이대가 연약권보다 아래에 놓인 부분인 것처럼 오해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