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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o 과학] 우리은하에 지구같은 행성 매우 흔해
꼬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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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18 11:22
[2008.02.18 09:35]
우리은하에 있는 태양만한 별들은 대부분 지구와 같은 암석 성분의 행성들을 거느리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져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스페이스 닷컴과 BBC 뉴스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 주립대 마이클 마이어 교수 등 연구진은 우리태양과 질량이 비슷한 별 309개를 관찰한 결과 20~60%의 별 주위에서 우리태양과 지구 및 목성 사이 정도의 거리를 두고 -173℃∼27℃ 사이의 '따뜻한' 먼지가 돌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천체물리학 저널 최신호에 발표했다.
방출된 열을 통해 포착된 이런 먼지는 서로 충돌하는 대형 암석 천체의 존재를 시사하는 것으로, 이런 천체들은 우리태양계에서 먼지를 일으키는 소행성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생후 300만~3천만년 된 별들 주위를 도는 이런 먼지를 추적함으로써 우리태양계에서 지구와 같은 암석 성분의 행성이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이런 미발견 행성들을 더 연구하다 보면 행성 형성 이론을 근본적으로 수정해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은 우리태양계에 행성이 9개 있다는 기존 견해는 장차 수천개까지는 몰라도 최소한 수백개의 행성이 있다는 쪽으로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지금까지 우리태양계에서 발견된 행성들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지금까지 카이퍼벨트 안에서만도 명왕성과 크기가 비슷한 것을 비롯, 1천여개의 암석 성분 천체들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많은 과학자들은 중심별로부터의 거리가 적당해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이른바 '골디록' 영역에 지구와 같은 행성들이 존재할 것이라는 기대를 갖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