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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학번 0 18,007 2009.12.29 14:54
2009 건설엔지니어링 결산

2009년이 저물고 있다. 올해는 4대강 살리기, 호남고속철 사업 등 굵직한 SOC(사회간접시설) 사업에 따라 한 해 농사가 좌우됐을 만큼 건설엔지니어링 업체간 수주 편차가 심했다. 업계 첫 3000억원 수주사가 탄생했지만 한쪽에선 눈물짓는 회사들이 어느 해보다 많았다. 내년부터 새로 적용될 설계·감리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평가기준을 놓고 설왕설래하기도 했다. 다사다난했던 2009년을 보낸 건설엔지니어링업계를 회사별 수주실적과 주요 이슈 중심으로 되돌아봤다.

3위 한국종합기술, 32% 늘어 빅5중 성장 돋보여

동호 · 동부 · 평화 중견 3사, 증가율 1~3위 약진

설계 · 감리물량 4.8조로 작년보다 1.5조 늘어나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건설엔지니어링사를 꼽는다면 단연 도화종합기술공사다. 도화는 올 들어 11월까지 3495억원(업계 1위)의 누적수주로 업계 첫 3000억원 돌파 기록을 세웠고, 기업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전년 말 대비 수주 증가율(4위)과 생산성 지표인 1인당 수주액(4위) 등 3개 부문에서 모두 상위권에 올랐다. 4대강 사업 1차 턴키에서 2개 공구를 따내는 등 올해 대형 턴키공사에서 잇단 승전보를 올린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2위 삼안(2810억원)도 수주 상승률에선 상대적으로 주춤했지만 연말까지 현재 흐름이 이어질 경우 3000억원 수주 달성이 무난할 전망이다. 3위 한국종합기술(KECC)은 업계 ‘빅5’ 중 도화와 함께 올해 가장 약진한 업체로 꼽힌다. 작년 말 대비 수주가 32.5% 늘어 11월 말까지 2533억원을 따냈다. 1인당 수주액은 2억1000만원으로 작년 1억8000만원보다 훨씬 높아졌다. 건당 공사용역비가 센 대형 프로젝트에 많이 참여한 덕분이다. 4~6위인 유신(2337억원), 동명(1903억원), 건화(1823억원)와 8위 이산(1316억원)은 무난한 한해를 보냈다.

이에 비해 7위 동호와 9위 동부, 10위 평화 등 중견 3사는 수주 증가율 1~3위를 꿰차며 매서운 상승세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10위였던 동호와 19위의 동부는 4대강 사업이라는 호기를 잡은 덕분에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동호는 올 들어 11월까지 1515억원을 수주해 작년(984억원) 대비 54% 뛰었고, 동부 역시 같은 기간 1162억원어치 용역계약을 따내며 작년(554억원)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이들은 1인당 수주액에서도 각각 3억2000만원, 2억5000만원으로 상위권 업체를 멀찍이 따돌렸다. 동호 박영무 사장은 “기존 도시개발의 강점에다 신규로 4대강 사업이 더해지면서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며 “내년에는 회사 CI(기업이미지) 교체 등 젊은 기업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상위 10개 업체의 11월 누적 수주규모도 작년 전체(1조5537억원)보다 28.7% 늘어난 1조9997억원으로 집계됐다. 1인당 평균 수주액은 2억원 수준이었다.

올해 업계 수주물량도 급증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현재까지 설계·감리 분야의 누적 발주물량은 총 4조8891억원으로 작년 한 해 물량(3조3709억원)보다 1조5182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월별로는 3월부터 8월까지 급증하다가 하반기 들어 다소 주춤했다. 특히 8월부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물량이 급감했다.

2009 HOT NEWS

PQ기준 해외실적 · R&D 가점폐지 놓고 갈등 첨예

감리공제조합 출범… 용역공제시장 경쟁체제로
올해 건설엔지니어링업계는 설계·감리업체 선정기준을 놓고 갈등이 유독 심했다. 특히 해외실적에 대한 가점과 연구개발(R&D) 참여에 따른 배점의 축소 및 폐지 문제는 뜨거운 감자였다. 대형사와 중소형사, 관련 실적 보유사 및 미보유사 간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렸기 때문이다. 제도의 미세한 변화에 따라 울고 웃는 업계의 현실이 그대로 반영됐다.

업체 간 양극화 문제도 불거졌다. 올해 상반기 정부의 조기 예산집행 방침에 따라 발주물량 풍년을 맞았지만 일부 상위업체들이 독식한 반면 중소업체들은 소외되면서 수주 격차가 극심해졌다. 한 중견사 대표는 “중소업체들은 그나마 도로 물량을 나눠먹고 살았는데 올해는 4대강 쪽에 예산이 몰리면서 그나마도 어려워졌다”며 “‘올해가 사상 최고의 해였다’는 말은 우리에겐 남 얘기일 뿐”이라고 말했다.

수주물량은 늘었지만 수익성 악화 우려도 제기됐다. 대형 프로젝트가 대부분 턴키로 집행되면서 시공사와 용역사 간 수익률을 놓고 보이지 않는 신경전이 이어졌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건설엔지니어링사들에 돌아갔다.

토목·건축 용역 관련 공제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체제로 접어든 것도 주목할 만한 변화다. 올해 7월 건설감리공제조합이 닻을 올렸고, 내년 창립을 목표로 대한건축사협회가 공제회 설립을 추진하면서 기존 엔지니어링공제조합과의 3자 경쟁체제가 본격화된다.

건설감리공제조합은 출범 5개월여 만에 조합원 120개사(출자사), 출자금액 100억원을 돌파했다. 공제수수료 수익도 22일 현재 약 27억원으로 당초 목표액(16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조합 관계자는 “이런 추세라면 협회의 차입재원으로 출범한 조합이 재정자립은 물론 배당실현까지 2~3년 내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가 주도한 엔지니어링기술진흥법 전부개정안이 논란 끝에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해 정부입법으로 국회에 제출된 것도 주목할 만한 뉴스였다.


 
건설엔지니어링사 실적 
 회사  2009년*  2008년  증감률  1인당 수주액 
1  도화  3,495  2,515  39.0%  2.0 
2  삼안  2,810  2,506  12.1%  1.8 
3  한국종합기술  2,533  1,911  32.5%  2.1 
4  유신  2,337  2,060  13.4%  1.6 
5  동명  1,903  1,512  25.9%  1.7 
6  건화  1,823  1,546  17.9%  1.7 
7  동호  1,515  984  54.0%  3.2 
8  이산  1,316  1,161  13.4%  1.6 
9  동부  1,162  554  109.7%  2.5 
10  평화  1,103  788  40.0%  1.6 
 합계  19,997  15,537  28.7%  2.0 
자료:업계, 2009년 실적은 1~11월말 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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