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고해상도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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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고해상도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개발

푸른산맑은물 0 5,226 2009.04.12 10:39
[2009년 4월 9일: 노컷뉴스]

산업용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인 ‘RES-MAP’이 개발돼 풍력이나 태양열을 이용한 에너지 산업개발에 적극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9일 국내 신재생에너지 자원정보를 손쉽게 검색해 잠재량과 최적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산업용『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 시스템 RES-MAP』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신재생에너지 자원지도인 RES-MAP는 전국 16개 태양에너지 측정지점에서 지난 27년간의 측정자료와 위성영상자료를 이용하여 40여종의 250m급 용도별 자원지도를 작성하였다.

또한 풍력에너지의 경우 전국 78개 측정지점에서 11년간 측정한 데이터 및 위성영상 시뮬레이션을 통해 1Km급 고해상도 자원지도를 작성하여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에 적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연 신재생에너지연구본부 강용혁 박사 연구팀은 신재생에너지 자원의 발굴 개발 보급을 위해서 3년 10개월동안 연구를 통하여 태양 풍력 소수력 바이오매스 지열의 5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자원지도 및 활용 시스템을 구축 것이다.

이번에 개발된 RES-MAP에 의하면 태양에너지의 경우 서울 등 16개 도시를 대상으로 지난 82년부터 최근까지 태양의 일사량(수평면 전일사량), 직달일사량 등 17개 성분을 측정한 결과, 우리나라의 평균일사량은 1m2당 하루 3천1백 칼로리로 지난 72년부터 81년까지 기상청에서 측정된 자료(1m2당 하루 2천4백 칼로리)보다 양적에서 30%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RES-MAP에 의해 에너지기술연구원이 풍력과 태양광, 태양열, 소수력, 지열 등 5개분야 에너지 효율성을 지역별로 측정한 결과, 태양의 수평면 전일사량은 연평균치로 중서부 남해안지방과 남원분지, 김해평야, 태안반도 일대가 전국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조사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직달 일사량이 큰 지역은 진주분지 및 김해평야 일대, 청주-대전을 잇는 일대, 영주분지 일원과 광주지역 일대로 나타났다. 이들 지역은 태양광 발전소의 최적지로 지자체나 민간사업자의 투자유치가 기대된다.

 이와함께 지열수 지원개발이 유리한 지역은 아산만 주변, 보령, 유성, 진안, 울진, 포항, 부산, 포천, 속초지역 등으로 온천개발지역과 관련성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풍력개발에 유리한 지역은 강원 및 경북 고산지대와 제주도, 서남해안 일대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농업용저수지와 하수 처리장을 이용한 소수력 개발이 유리한 지역으로 충남과 경남, 경기, 제주 순으로 나타났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은 RES-MAP시스템을 통하여 풍력과 태양광, 지열 등이 유리한 지역을 산출해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서 지자체와 민간사업자들에게 데이터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기술연구원 관계자는 "RES-MAP을 산업용으로 활용하기 위해 공청회를 거쳐 상반기중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며, 1Km급 자원지도 작성기술은 기업체로의 기술이전을 통해서 풍력단지 설계사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cbsyh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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