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4월 11일: 뉴스웨이]

【서울=뉴스웨이 최병춘 기자】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3%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0일 월간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세계 석유수요가 하루 평균 지난해보다 240만매럴 감소한 8천340만배럴에 그칠 것이라고 해외 주요 외신 들이 앞다투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등에 따르면 IEA는 기존 전망치보다도 100만배럴 더 감소한 것으로, 세계전망이 악화되면서 석유 소비가 더 줄어들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특히 세계 최대의 석유 소비국인 미국과 2위 소비국인 중국 등의 경기 악화가 석유 소비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IEA는 또 다른 신흥시장의 석유 수요도 올해 0.1% 가량 줄어 1994년 이후 첫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등 유가 강세가 지속 되기는 힘들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