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이란, 석유감산 대응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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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이란, 석유감산 대응 '이견'

쏘니 0 5,161 2009.04.14 15:08
2009.04.13 <아시아경제>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석유수요 3%감소 전망이 나온 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사인 카타르와 이란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카타르의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티야 석유장관은 13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OPEC이 IEA의 석유수요 감산 전망에 대응하는 것은 시기상조다"라고 말했다.

아티야 장관은 "이에 대한 반응은 지나치다. 현 상황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이란의 모하메드 알리 카티비 OPEC 대표는 현지 일간지에서 "OPEC의 차기 회의 때까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 추가 감산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OPEC의 차기 회의는 오는 5월 28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다.

앞서 IEA는 글로벌 경기침체로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지난해보다 3%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하루 평균 석유수요는 8340만배럴로 전년보다 매일 240만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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