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6.23 <연합뉴스>
(워싱턴 AP AFP=연합뉴스) 미국 알래스카주의 최대 도시 앵커리지 등 도시 밀집지역 인근에서 22일 오전 규모 5.7의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밝혔다.
이날 지진은 현지 시각 오전 11시 28분께 발생했으며 진앙지는 앵커리지에서 북서쪽으로 93㎞ 가량 떨어진 윌로우 지역의 땅속 56㎞ 지점이다.
지진으로 진동 때문에 일부 도시 지역 곳곳에서 시민들이 책상 밑으로 몸을 숨기거나 출입구 쪽으로 쏟아져 나오는 등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앵커리지 시내에서도 진동 소리가 심하게 울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알래스카주 중남부 대부분 지역에서 진동이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으나 지진으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 상황은 즉각 알려지지 않았다.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경보는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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