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8 정상회의 예정지 라킬라에 또 지진
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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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06 09:51
2009.07.04 <연합뉴스>
라킬라<이탈리아> AFP=연합뉴스) 다음주 주요 8개국(G8) 확대정상회의가 열릴 예정인 이탈리아 라킬라에서 지난 3일(현지시간) 규모 4.1의 지진이 발생했다.
라킬라는 지난 4월 6일 규모 6.3의 강진으로 299명이 숨지고 7만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곳으로, 오는 8∼10일 주최국 초청 자격으로 참석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포함해 약 40여명의 각국 정상들이 모인 가운데 G8 확대정상회의 개최가 열릴 예정이다.
당초 G8 정상회의 개최 예정지는 사르디니아 섬이었지만,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는 라킬라 지역 경제 재건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장소를 변경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인명피해 등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G8 회의 개최를 목전에 두고 또다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회의가 정상 개최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라킬라는 이탈리아 수도 로마로부터 북동쪽으로 95㎞ 떨어진 곳으로, 13세기에 건설된 중세 성곽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