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7.06 <제민일보>

도내 광역상수도 정수장 9곳에 ‘지하수 인증’이 완료됐다.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지난 2007년 광역상수도 1단계(구좌, 남원, 애월, 조천) 정수장 4곳에 인증 취득에 이어 광역상수도 2단계 정수장 5곳(토평, 금악, 서광, 유수암, 회수)에 지난달 30일 ‘지하수 인증’을 획득, 도내 광역상수도 정수장 9곳에 인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하수 인증은 심층지하수를 상수원수로 사용하는 경우, 해당 지하수가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정될 때 이 인증을 거쳐 정수처리기준을 적용을 배제하도록 하는 규정이다.

이번 인증 취득으로 여과시설 설치가 면제되면서 광역 1단계 4곳 280억원, 2단계5곳 350억원 등 모두 630억원이 절감될 예정이다.

이번 지하수 인증을 위해 도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매월 원수, 정수 수질검사, 매분기 병원성 미생물 검사, 지하수 수위, 수질의 안전성 모니터링, 기타 지하수 시설의 적정성 등을 모니터링해왔다.

도는 지하수 인증을 취득으로 심층지하수를 사용하는 제주 수돗물의 청정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동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