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일보; 2012년 10월 30일]

인천 가림고등학교가 지난 24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2012 추계지질과학연합 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 논문상을 수상했다.

29일 가림고에 따르면 과학중점반 소속인 장원진 등 5명의 학생들은 지구과학 R&E(Research&Education) 프로그램에 참여해 ‘물 성분 분석을 통한 물의 순환과정 이해’라는 주제로 우남칠 연세대 교수와 강미숙 가림고 교사의 지도 하에 연구를 진행해 왔다.
약 6개월 동안 수차례 현장 답사와 분석을 반복하며 노력한 결과 학회에 발표할 수 있을 정도의 논문이 됐고, 이번에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한편, 지질과학연합 학술대회는 대한지질학회가 주관하고 대한자원환경지질학회·한국고생물학회·한국광물학회·한국암석학회·한국지구물리 및 물리탐사학회 등이 공동 주최한 대규모 학술대회로, 국내의 관련 석·박사 과정 학생 및 교수들의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자리다.
학회 측은 포스터 논문 발표작 170개 중 우수 논문 5개를 선정해 학회장상을 수여, 고교생들이 수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가림고 관계자는 “앞으로도 제도·재정적 뒷받침 속에서 학생들의 연구활동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기를 바라며, 이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과학인재로 성장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