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퉁구라우아 화산 폭발로 주민 긴급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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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0 21:27
[중앙일보 ; 2012년 12월 20일]
에콰도르 퉁구라우아 화산 폭발로 주민 긴급대피
에콰도르 퉁구라우아 화산이 폭발해 인근 주민들이 대피했다고 외신들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지구물리학연구소에 따르면 현재 퉁구라우아 화산은 분화구에서 1km가 넘는 높이로 용암을 분출하고 있으며, 화산재와 가스도 함께 내뿜고 있다.
당국은 용암이 화산에서 빠른 속도로 흘러 내려오고, 화산재와 가스가 인근 마을을 덮치고 있어 주민들을 긴급 대피시키고 있다.
화산재와 가스로 인해 이미 인근 농장의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었고 인근 바노스 마을의 학교 수업도 중지됐다.
화산은 지난 12일 가스를 배출하면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 주말엔 화산재와 가스가 분화구로부터 5km 위 까지 치솟아 당국이 인근 지역에 두 번째로 높은 주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경보가 발령된 지역은 화산 옆에 위치한 퉁구라우아와 침보라소 등 2곳이다.
현지 화산학자들은 퉁구라우아 화산이 지난 9월의 폭발 때 보다 더 강력한 폭발을 보여주고 있어 우려를 하고 있다. BBC방송은 퉁구라우아 화산 분출이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높이가 5000m인 퉁구라우아 화산은 1999년 화산활동을 다시 시작한 활화산으로 2006년 8월 가장 크게 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