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해양환경 개선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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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02 20:14
[아시아경제 김승남 기자 ; 2013년 1월 2일]
전남도, 해양환경 개선사업 본격 추진
37개 항 어선 수용·관광 편의시설 확충
전남도는 올해 고흥 염포항 등 31개 항에 135억 원을 투입해 어선의 안전 수용시설 및 어항 내 퇴적물 제거 등 해양환경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추진 분야별로는 지방어항 건설사업 11개소 125억 원, 어항 내 퇴적예방시설 20개소 5억 원, 어항 내 주차시설 정비 2억 원, 호안 정비 6개소 3억 원 등이다.
지방어항 건설사업은 어항 기초시설인 방파제를 보강하면서 태풍 발생 시 높은 파고에 견딜 수 있도록 파고를 저감할 수 있는 소파공법을 적용, 피해를 최소화하는 시설을 하게 된다.
또 어항 내 수질을 개선하고 퇴적을 방지하기 위해 불필요한 방파제는 철거하고 해수 소통구를 설치한다.
어항 내 퇴적예방시설사업은 퇴적물이 쌓여 어선 입·출항에 방해를 받는 소규모어항을 대상으로 바닷물의 흐름을 도와주는 퇴적 예방시설을 설치해 어항 내 환경을 개선키로 했다.
도는 이와 별도로 지난 8월 태풍 피해가 발생한 389개 어항시설에 대해 824억 원을 들여 항구 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정병재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기반시설이 미비한 어항에 대해 지속적인 시설 확충으로 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특히 친환경적이고 수요자 위주의 어업과 관광기능을 갖춘 차별화된 지방어항을 건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에는 총 1096개의 어항이 있으며 이중 농림수산식품부가 직접 관리하는 국가어항 31개소, 도지사가 직접 관리하는 지방어항 91개소, 시장·군수가 지정 관리하는 어촌 정주어항 82개소, 마을 공동어장 892개소가 있다.
김승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