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 뉴스 ; 2013년 4월 24일]

호주 코요테 금광 생산중단…금값 폭락 직격탄


호주 코요테 금광 생산중단…금값 폭락 직격탄

(시드니=연합뉴스) 정 열 특파원 = 금값 폭락의 영향으로 호주 코요테 금광이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

24일 호주 국영 ABC 방송에 따르면 호주의 주요 금광업체인 타나미 골드는 최근 금값 폭락으로 채산성이 맞지 않아 서호주(WA)주 이스트 킴벌리 지역 코요테 금광의 생산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타나미 골드의 이 같은 결정으로 100명 이상의 광부가 일자리를 잃게 됐다.

타나미 골드의 피터 코딘 최고경영자(CEO) 대행은 “최근 국제 금 시세가 폭락해 금광 개발에 다른 채산성을 맞추기가 어렵게 됐다”며 “최소 100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딘 대행은 언제쯤 금값이 회복될지 알 수가 없는 만큼 코요테 금광의 생산 재개 시점도 현재로선 예상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국제시장에서 금값은 최근 온스당 1천400달러 이하까지 떨어지면서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