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 패키지형 해외자원개발 본격 추진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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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03 12:55
[뉴스핌 2008년 9월 3일 수요일]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광산 개발사업과 연계한 발전사업 수주
(주)대우인터내셔널(대표이사 윤병은)이 최근 한국 자원개발의 모델로 불리우는 '패키지형 해외자원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대우인터내셔널은 미래성장동력으로 에너지및 자원개발분야 투자를 선정, 세계적인 에너지 전문 기업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3일 대우인터내셔널에 따르면 대우인터내셔널은 자원개발과 투자에서 한걸음 나아가 암바토비 니켈 광산 운영에 필요한 프로세스 플랜트를 국내 전문 업체들과 공동으로 수주해 활발하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패키지형 해외자원개발'로 일컫는 이 사업은 종합상사의 강점인 해외자원개발능력과 플랜트설비능력을 융합한 패키지 비즈니스의 성공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앞서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 2006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Ambatovy) 니켈 광산 프로젝트에 광업진흥공사와 경남기업, STX 등과 함께 27.5%의 지분을 투자해 광산 개발에 착수했다. 전체지분 중 한국측 지분이 13억 9000만달러로 한국 국외 광산 투자로는 사상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우인터는 추가적으로 암바토비 니켈 광산에 소요되는 전기와 스팀등을 공급하는 1억80000만달러 상당의 열병합 발전소(120메가와트급) 공사를 수주한 것.
이 사업은 대우인터내셔널 주도하에 경남기업과 현대엔지니어링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지난 2007년 8월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2009년 9월말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다.
암바토비 발전소 프로젝트는 현지 총 발전시설용량(300메가와트급)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로 단일 설비로는 현지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프로젝트이다.
이에 대해 컨소시엄측은 "대우인터내셔널의 프로젝트 오거나이징및 구매능력에 해외 수많은 플랜트 프로젝트를 건설한 경남기업의 시공능력, 그리고 발전소등 해외 플랜트 설비에 경험을 지닌 현대엔지니어링의 설계능력이 조화를 이뤄 만들어낸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우인터내셔널은 7000만달러 상당의 암바토비 니켈 제련에 사용되는 암모니아 저장 및 하역설비를 두산메카텍과 함께 수주해 오는 2009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에 있다.
윤병은 대우인터내셔널 대표이사는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종합상사 최초로 해외자원개발과 플랜트 프로젝트 수주를 연계한 경험을 초석으로 삼아 자원개발과 연계한 플랜트 프로젝트 뿐만 아니라 IPP사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