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公, 최고 5조원 투자재원 마련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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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04 11:59
[머니투데이 2008년 12월 4일 목요일]
[관련 법개정, 광물자원공사로 사명도 변경]
대한광업진흥공사가 해외 광구 개발 등을 위해 자본금을 늘리고 회사채 발행 근거를 마련했다. 최고 5조원의 자금을 조달해 해외 자원 개발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지난 2일 대한광업진흥공사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대형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4일 밝혔다.
광업진흥공사는 또 사명을 한국광물자원공사로 개명키로 했다.
자본금은 2012년까지 2조원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당장 내년에 1432억원의 자본금을 추가로 투여키로 했다. 현재 광업진흥공사의 자본금은 6000억원 수준이다.
회사채 발행 근거도 마련했다. 자본금과 적립금의 합계액의 두 배를 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당장 1조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고, 자본금이 2조원으로 늘어나면 4조원까지 추가 자금조달이 가능해진다.
이렇게 확보한 자금은 해외 유망 광구 지분 매입과 광산 개발 등에 쓰인다.
광업진흥공사는 현재 8개국, 23개 광구를 개발하고 있다. 총투자액 13억달러 규모의 마다가스카르 니켈광 등은 2011년부터 생산이 가능하다. 호주 페루 중국 캐나다 등지에서 대규모 광구 개발에 나선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