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회부 2008년 12월 5일 금요일]

인천 부평 미군기지(캠프 마켓) 주변이에 중금속과 세균에 크게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 부평구는 부평 미군기지 반경 100m 내에 있는 토양과 지하수 등의 오염조사를 한 결과 98개 조사 지점 가운데 33개 지점이 기준치를 초과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아연이 정밀조사를 필요로 하는 우려 기준치의 4배가 검출되고 납이 기준치를 8배 가량 초과하는 등 모두 11개 지점에서 중금속이 기준치를 넘었다.

지하수는 생활용수를 기준으로 10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2~4개 지점에서 트리클로로에틸렌(TCE), 대장균 등이 각각 기준치를 넘어섰고 지표수에서도 안티몬과 음이온계면활성제(ABS)가 건강보호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