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자연사 박물관 건립 재추진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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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2.27 20:24
[세계일보 2008년 12월 26일 금요일]
정부가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을 재추진한다. 자연사박물관은 공룡 뼈를 비롯한 동식물, 지질, 생태, 인류 등의 표본을 수집해 관람객이 자연환경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로, 국내에는 아직 제대로 된 것이 없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년 예산에 건립 기본계획 연구 용역비로 7억5000만원을 편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립자연사박물관은 김영삼 대통령 시절인 1995년 범정부적인 건립추진위를 구성하는 등 사업이 진행되다가 외환위기 이후 긴축재정으로 중단됐으며, 2001년에 다시 추진됐으나 경제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아 진행하지 못했다.
문화부는 “당시에는 총사업비를 9355억원으로 예상했지만, 올해 실시할 기본계획 연구를 통해 총사업비를 5000억∼6000억원 규모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을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