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질량분석기 구축... 지질자원연 오늘 가동식
중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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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13 10:56
[중도일보: 2007년 11월 13일]
지구환경변화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 장비가 구축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12일 1 MV 급 가속기를 이용한 가속기 질량분석기 설치를 완료하고, 13일 가동식을 개최해 본격적인 시험운전에 들어간다.
가속기 질량분석기 가동식에는 공공기술이사회 최영락 이사장을 비롯한 윤성규 국립환경과학원장, 강신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 한문희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등 환경·에너지 관련 정부출연 기관장들이 참석한다. 가속기 질량분석기는 지난 3년간 장비선정작업, 부대시설공사, 전처리시설 개발연구 등을 수행한 끝에 구축됐으며, 주장비 구축에만 20억 원의 예산이 들었다.
가속기 질량분석기는 지구상에 초극미량 존재하는 우주선(宇宙線) 유발 동위원소를 측정해내는 장비로, 방사성탄소 연대측정, 지질의 퇴적률 및 암석의 융기율 측정 등이 주요 기능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가능해진 베릴륨-10과 알루미늄-26 측정기술은 이미 활발히 활용되고 있는 방사성탄소 측정기술과 더불어 앞으로 그 활용분야에서 활용도가 기대되는 첨단 측정기술이다.
홍완 사업책임자 박사는 “연구원 내외를 막론하고 장비의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열려있는 사용자 모임을 결성하고, 장비 활용분야를 넓혀 활용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윤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