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송유관 기름 유출 방제 작업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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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29 15:59
[연합뉴스 2009년 1월 29일 목요일]
총 인원 258명과 시설장비 투입, 조기 오염확산 방지
순천시는 승주읍 송유관 기름 유출 사고에 대한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연일 철야 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등 적극 대처하고 있다.
지난 21일 승주읍 월계리 남암마을 부근에서 발생한 송유관 기름 유출 사고는 하천 수질과 토양 오염 등 주변 환경에 엄청난 피해를 초래했다.
시는 기름 유출 사고가 발생하자 유관 기관과 합동으로 하천 방제둑을 설치하고 방제 장비를 총동원하여 초기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또한, 오염 확산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한국수자원공사, 대한 송유관공사, 공무원 등 258명이 흡입 진공차 16대, 굴삭기 3대, 오일휀스 180m, 흡착포 110박스, 흡착롤 11박스, 방제둑 등의 시설장비를 총동원하여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시에서는 전남 동부지역의 식수원인 상사호가 사고 지점으로부터 약 5km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약 1km 지점을 최후 방어선으로 잡고 연일 철야 방제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한국 수자원 공사와 함께 하천 수질을 조사한 결과 현재까지 유류가 유입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다.
한편, 시는 사고 주변 지하수 수질 검사를 강화하여 지하수 오염 방지에도 적극 나서고 있으며 토양 오염도 정밀 조사를 실시한 후 토양 정화 작업(1∼2년 소요)을 전문 기관에 위탁하여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기름 유출 방제 작업은 70% 정도 추진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앞으로 3주 정도면 방제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유관 기관 등과 합동으로 설날 등 연휴를 반납하고 합동으로 철야 방제 작업을 실시하는 등 완전 방제 작업으로 시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