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룬 매장 다이아몬드는 전세계 5년 생산 규모”
꼬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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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3.17 15:40
[쿠키뉴스 : 2008년03월15일 토요일 ]
[쿠키 경제] 카메룬에서 다이아몬드 광상(鑛床)을 발견, 생산작업을 벌이고 있는 충남대학교 지질환경과학과 김원사(56) 교수는 15일 “카메룬 동남부 모빌롱(Mobilong), 리모코아리(Limokoali) 등 지역의 역암층에 매장돼 있는 다이아몬드 양은 7억3600만캐럿 규모”라고 밝혔다. 이는 5년치 전세계 다이아몬드 생산량(연간 1억5천만캐럿)과 맞먹는 규모다.
김 교수는 국내 기업과 카메룬광업진흥공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씨앤케이마이닝(C&K Mining)의 요청을 받아 지난해 1월부터 탐사작업을 벌여 모빌롱 등지에서 다이아몬드 광상을 발견했다.
김 교수는 탐사 결과를 지난달 카메룬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보고하는 한편 카메룬 정부로부터 적극적인 개발지원을 약속받았다.
이와 관련, 씨앤케이마이닝은 카메룬에서 생산되는 다이아몬드를 전량 한국으로 들여와 가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교수는 “카메룬의 다이아몬드 원석을 국내로 들여와 가공하면 국내 수요를 충당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출도 기대할 수 있다”며 “외화 절약은 물론 국내 귀금속 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