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16 <매일경제>
군산 고군산군도 중 '말도' 대상
군산에서 남서쪽으로 약 40㎞ 떨어진 고군산군도의 최서단 유인도인 '말도'가 국가지정문화재인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현지조사와 문화재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군산시 옥도면 말도리 산90-1 일대 '군산 말도리 선캄브리아기 지층과 습곡구조' 1만6천190㎡를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규모 지각운동으로 형성된 습곡 구조인 이 일대는 주변의 수려한 자연경관과도 잘 조화를 이루고 있다.
문화재청은 어업에 종사하는 10여 가구 40여 명이 거주하는 말도의 습곡구조가 "선캄브리아기(약 5억7천만년 이전)라는 고생대 이전 지질시대를 통해 압축변형된 지질구조로서 최소 3회에 걸친 대규모 습곡 작용의 흔적을 잘 보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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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태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