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진흙화산' 30년 넘게 활동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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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진흙화산' 30년 넘게 활동할수도

쏘니 0 6,707 2009.06.19 09:34
2009.06.18 <연합뉴스>

(시드니 AFP=연합뉴스) '진흙화산'으로 유명한 인도네시아의 루시 이화산(泥火山)이 앞으로 30년 넘게 화산활동을 계속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도네시아 동부의 루시 이화산을 돌아본 호주 커틴공대(CUT)의 마크 팅게이 박사는 화산이 뿜어내는 진흙으로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을 매일 50개씩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18일 호주지질학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팅가이 박사는 "분출되는 진흙의 양이 늘면서 화구 주위는 매일 5㎝씩 내려 앉고 있는 상황"이며 "근처 마을이 피해를 입고 가옥 주위에서 가연성 가스도 자주 폭발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2006년 5월 루시의 첫 폭발 때 화산 근처 시도아르요 지역의 땅과 집들이 모두 진흙에 파묻히면서 총 49억 달러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12개의 마을이 사라졌고 13명의 주민이 숨졌으며 4만 2천명이 살 곳을 잃어버린 당시의 참사 이후에도 화산 주위에 10만명이 '함몰의 위협 아래' 살아가고 있다.
팅게이 박사는 "화산의 높은 유량속도는 2-3년만 지속될 수도 있고 수백년 계속될 수도 있다"며 "다른 진흙화산과 마찬가지로 루시는 유량은 줄어도 수천년간 존재할 것"으로 내다봤다.

  air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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