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 없는 토성` 9월에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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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 없는 토성` 9월에 볼 수 있다

쏘니 0 5,009 2009.06.19 09:39
2009.06.18 <디지털타임스>

토성의 상징인 구름띠와 같은 테가 사라지는 모습을 오는 9월초 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토성의 테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지구 공전궤도와 토성의 자전축이 26.7도 만큼 기울어져 있어 일시적으로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2009 세계 천문의 해' 한국조직위원회는 오는 9월초 지구에서 토성의 테를 측면에서 바라보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테가 사라지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처럼 토성의 테가 15년에 한 번씩 사라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은 CD를 측면에서 바라볼 때 가는 선처럼 보이는 것과 같은 맥락에서다.

이달 중순까지 토성은 해가 진 후 서쪽 하늘 높이 밟게 빛나고 있어 소형 천체망원경으로 테를 관측할 수 있다. 그러나 토성은 매일 조금씩 서쪽으로 움직여 8월경에는 태양과 가까워지고 테를 이루는 평면이 시선방향과 일치하는 9월 4일경에는 테를 전혀 볼 수 없게 된다. 이후 토성은 10월 중순 이후 다시 새벽하늘에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조직위원회는 오는 20∼21일, 27∼28일 대전시민천문대 등 전국의 16개 지자체 천문대와 공동으로 `토성 테를 봅시다'라는 이벤트를 개최한다.

행사기간 중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한 토성 사진 가운데 우수작 10편을 선정, 시상할 계획이다.

응모를 원하는 사람은 지자체 천문대 망원경의 접안경에 카메라 렌즈를 가까이 대고 촬영하면 된다.

한편 토성의 테는 지난 1610년 갈릴레이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수 cm에서 수 m 크기의 먼지와 얼음, 암석 등으로 구성돼 있고 마치 CD에 새겨진 미세한 홈이 파인 것처럼 보인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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