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2 <아시아경제>
1조원이 넘는 공사비가 투입된 국내 최대 석탄화력발전소인 경남 하동군의 하동화력발전소 7,8호기가 완공됐다.
한국남부발전(사장 남호기)은 이날 경남 하동군 금성면 하동화력본부에서 김정관 지식경제부 에너지자원실장과 여상구 의원, 김문환 전기위원회 위원장, 안상근 경남정무부지사, 김문덕 한전부사장 등 주요 인사와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7,8호기 건설사업은 국내 대용량 석탄화력 건설사업 최초로 설계ㆍ구매ㆍ시공 일괄의 턴키사업으로 추진됐다. 한국전력기술(KOPEC)이 기술지원용역을 담당하고, 두산중공업, 삼성물산, 한진중공업 등이 구역별로 설계, 기자재 공급, 시공을 일괄 수행하고 있다.
2005년 11월에 착공한 이후 총 공사비 1조 1176억원과 연인원 200만명의 인력을 투입, 3년 7개월만에 완공했다. 7호기는 지난해 12월, 8호기는 지난 5월에 각각 상업운전에 성공하고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하동화력발전소와 함께 하동군에 지역지원사업을 통해 약 868억원을 지원, 마을회관 등을 건립했으며 올해에도 48억여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준공식에서는 7,8호기 건설사업에 대한 공로로 심야섭 남부발전 건설처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남부발전과 시공업체 임직원 32명에게 훈ㆍ포장 및 대통령표창 등이 수여됐다.
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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