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06 <디지털타임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장호완)은 오는 10일 오후 서울 코엑스 아셈홀에서 해수에서 리튬을 추출하는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리튬 추출기술 상용화를 위한 기업을 최종 선정하기 위한 것으로 국내 30여개 기업이 참석할 예정이다. 지질자원연은 오는 9월말 까지 1개 기업을 선정한 뒤 선정된 기업과 향후 5년간 바닷물에서 리튬을 회수, 생산할 수 있는 시험용 플랜트 시설의 설계와 채취 효율의 향상 등 리튬 추출기술의 상용화 연구를 수행하고 관련 기술을 이전하게 된다.

앞서 지질자원연 정강섭 박사팀은 지난 5월 해수에 미량으로 녹아 있는 리튬만을 선택적으로 추출할 수 있는 고성능 흡착제 제조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육상 채취방식과 달리 생산량에 제약 없이 사실상 무한대의 리튬 생산이 가능하며 생산단가도 저렴하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지질자원연 관계자는 "향후 5년간 상용화 R&D가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리튬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하게 돼 IT, 자동차 시장 등 세계 리튬 관련 시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