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7.20 <연합뉴스>

  사천=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사천시는 곤명면 성방마을에서 중생대 백악기 때 서식한 것으로 추정되는 다슬기화석이 발견됐다고 20일 밝혔다.

  화석을 발견했다는 마을 주민들의 제보를 받은 사천시는 이날 경남도 문화재위원인 서승조(진주교육대 과학교육과 명예교수) 박사와 함께 현장을 확인했다.

  서 위원은 "화석을 자세히 살펴본 결과 다슬기는 중생대 백악기 때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연대는 정밀 분석작업을 거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성방마을 다슬기화석은 도내 다른 곳에서 발견된 다슬기화석과 비교하면 보존상태가 좋은데다 대량으로 발견돼 조사할 가치가 있다"고 덧붙였다.

  사천시는 서 위원의 의견에 따라 성방마을 다슬기화석에 대한 발굴조사를 경남도 등에 건의하기로 했다.

  shch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