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07.23 <내일신문>

토양오염과 지하수오염을 정화하는 산업을 육성하는 전문 서비스센터가 발족됐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 약칭 기술원)은 지난 10일 토양·지하수 환경기술개발과 녹색정화산업을 육성하는 통합 서비스 기관인 토양환경센터를 발족했다고 22일 밝혔다.
토양환경센터는 토양과 지하수 분야 국내유일의 통합 서비스 전문 기관으로서 토양환경산업육성과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술원 측은 토양·지하수 정화시장 규모가 향후 2025년에는 2조원에 달할 것으로 보고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오염방지기술 개발의 내실화와 관련 산업육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토양환경센터를 설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센터는 시장 맞춤형 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신기술 인증을 통해 사업화를 지원하며 수출 마케팅 지원 및 컨설팅, 미래 수요예측 및 동향 정보 제공 등 사업 전반에 걸쳐 통합적 업무를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토양·지하수 정화시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그동안 토양오염방지기술 개발 및 산업육성 전반에 관한 통합 서비스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면서 “이번에 토양환경센터가 발족되면 보다 짧은 시간내에 국내 녹색정화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병호 기자 bhja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