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화산분화 가능성, 한·중·일 3국 공동대응 추진
푸른산맑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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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9 08:38
[연합뉴스; 2012년 10월 28일]
한·중·일 지진 및 화산 전문가가 한자리에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 및 지진해일이나 최근 대두되고 있는 백두산 화산분화 가능성과 같은 동아시아 지역의 대규모 지진·화산 재해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한·중·일 3국의 지진 및 화산 전문가가 이번 주 제주도에 모인다.
기상청(청장 조석준) 국립기상연구소가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귀포 칼 호텔에서 개최하는 '2012년 동아시아 지진연구 세미나'에는 3국의 지진·화산전문가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동북아지역 평화와 공동번영을 위한 국제기구인 '3국 협력 사무국(Trilateral Coopertion Secretariat)'의 마츠가와 루이 사무차장도 3국간 지진·화산분야 공동연구 협력을 지원하기 위하여 참석한다.
세미나는 2011년 5월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4차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중국 웬쟈바오 총리가 제의한 것으로, 작년 10월 중국 북경에서 1차 회의가 개최되어 3국의 지진 및 화산관련 공동 연구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 바 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실질적인 공동 대응을 위한 추진 방법을 모색한다.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할 전세계 지진학계의 거두인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카나모리(Hiroo Kanamori) 명예교수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교훈삼아 앞으로 추진될 지진연구가 실질적인 재해 경감을 위해 진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다. 또한 세미나에서는 대지진과 재해, 동아시아 지진 및 지진해일 연구, 화산 모니터링에 관해 3국 지진·화산전문가의 최근 연구결과 총 50여편이 발표된다.
(끝)
출처 : 기상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