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2020년 화성에 새 탐사로봇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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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 2020년 화성에 새 탐사로봇 보낸다

[한겨레 이형섭 기자 ; 2012년 12월 5일]

NASA, 2020년 화성에 새 탐사로봇 보낸다


큐리오시티 얼개에 새 기능 추가
미국 항공우주국(나사)이 현재 맹활약중인 큐리오시티에 이어 새로운 화성 탐사 로봇을 오는 2020년 발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나사는 4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지구과학연맹(AGU) 회의 연설을 통해 새로운 탐사로봇을 15억달러 예산을 들여 제작해 화성에 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존 그런스펠드 과학담당 부국장은 새로운 탐사 로봇이 큐리오시티의 기본 얼개를 사용할 것이지만 과학자들의 의견을 모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사 쪽은 큐리오시티에 사용되고 남은 부품이 동력원인 원자력 배터리 등을 포함해 상당수 남아있기 때문에 이를 재활용하면 큐리오시티만큼의 예산과 시간을 들이지는 않아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큐리오시티는 개발과 완성에 10년이 걸렸으며 예산 25억달러가 들었다.
나사로서는 현재 화성에 착륙해 유기물의 흔적을 발견하는 등 일거수 일투족이 전세계인의 관심거리가 되고 있는 큐리오시티의 성공을 계속 이어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큐리오시티는 새 로봇이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2021년까지는 별다른 문제없이 계속 활동하다가 화성 탐사 임무의 바통을 넘겨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나사가 유럽 주도의 화성 탐사 계획 ‘엑소마스’에 14억달러의 예산 분담 능력이 없다며 사업에서 철수한 뒤 채 1년도 되지 않아 새로운 탐사 로봇 발사계획을 발표한 것은 과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될 수도 있다고 <엔비시>(NBC) 방송은 전했다. 또 목성 위성 유로파 등 다른 행성의 탐사계획도 화성 탐사로봇에 밀려 늦춰질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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