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 발생가능 최대지진은 동일본 30배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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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 발생가능 최대지진은 동일본 30배 규모

[헤럴드경제 남민 기자 ; 2012년 12월 14일]

지구상 발생가능 최대지진은 동일본 30배 규모


지구 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지진의 최대 규모는 어느 정도일까.

지진발생에 대비, 연구에 분주한 일본의 전문가는 최대한급 규모를 진도 10으로 분석했다. 진도 10규모는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의 진도 9에 비해 30배를 넘는 재해 위력을 갖고 있다.

일본 토호쿠대학 지진ㆍ분화예지연구관측센터의 마쓰자와 교수는 14일 이같은 보고서를 지진예지연락회에 제출했다. 마쓰자와 교수는 하지만 “반드시 일어난다고는 할 수는 없으며 일어난다 해도 1만년에 1번 정도”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진도 10은 관측된 예가 없다. 역사상 최대의 지진은 지난 1960년 발생한 칠레 지진으로 진도 규모 9.5였다. 이때 지진해일이 일본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마츠자와 교수에 의하면, 일본해구에서 치시마・캄챠카 해구에 걸친 약 3000 킬로의 단층이 모두 60미터 움직였다고 하면 규모 10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 또 페루 해구와 칠레 해구의 합계 약 5300킬로가 60미터 움직이면 역시 진도 10이라는 시산이 나왔다.
 
마쓰자와 교수는 진도 10의 지진이 일어나면 흔들림은 20분~1시간 정도 계속 되는 가운데 이미 해일이 들이닥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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