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석유社, 태양광 관련 기술 투자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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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석유社, 태양광 관련 기술 투자 늘려

[이데일리 신혜리 기자 ; 2012년 12월 19일]

글로벌 석유社, 태양광 관련 기술 투자 늘려


유럽 최대 원유업체 로열더치셸과 벤처캐피털 록포트 캐피털이 태양에너지에 투자하기 위해 중동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로열더치셸 등 원유 관련업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태양광 에너지업체 글래스포인트에 2600만달러(약 279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미국 경제방송 CNBC는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글래스포인트는 현재 중동에서 태양광 에너지 관련 기술을 활용해 땅 속에 깊이 묻혀있는 원유를 추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 기술을 활용한 ‘석유회수증진(EOR)’ 기술은 천연가스 EOR 기술보다 원유를 16% 더 많이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OR은 유층에 액체와 가스를 주입해 오일 점도를 낮추고 석유 생산량을 늘리는 방법이다. EOR은 ▲열공법(thermal flooding metho) ▲가스주입법(gas injection method) ▲화학공법(chemical flooding method) 등으로 나눠진다.

이 가운데 지난 2009년 기준으로 천연가스 EOR이 전체 원유 생산량의 40%를 차지할 만큼 주목 받았지만 최근에는 태양관 EOR이 급부상하고 있다. 태양광 EOR은 별 다른 연료 가격이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환경친화적이고 경제적으로 더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로열더치셸, 록포트 등 관련기업들은 중동에서 태양 에너지 원유 추출 사업에 앞다퉈 진출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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