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전력, 첫 민간석탄화력발전소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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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전력, 첫 민간석탄화력발전소 착공

[ET News ; 2012년 12월 23일]

STX전력, 첫 민간석탄화력발전소 착공

STX가 민간석탄화력발전 시대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그동안 공기업들이 담당하던 국가 기반발전(원전·석탄화력) 시장에 민간기업으로는 첫 진출로 국내 전력공급력 확대에 기여할 전망이다.
 
STX전력은 설비규모 1190㎿(1호기 595㎿·2호기 595㎿)급 북평화력발전소 착공식을 26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TX와 한국동서발전이 공동으로 건설하는 북평화력은 동해시 북평항 일대에 건설, 2015년 가동을 시작해 150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설비에는 최근 발전공기업들이 진행 중인 신규 발전소에 쓰이는 고효율·친환경 기술이 대거 사용된다. 발전효율은 좋지만 연료사용량과 탄소배출은 적은 초초입계압 보일러 기술과 함께 탈황·탈질·전기집진기 등은 대기오염배출물 저감 장치를 도입한다.
 
2010년 정부의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 반영 이후 착공까지 2년의 시간이 걸린 북평화력은 민간이 참여한 석탄화력발전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올해 제6차 전력수급계획에 민간기업이 신청한 석탄화력이 50여기에 달하는 만큼 벤치마킹 모델이 될 전망이다.
 
또 민간석탄화력발전 사업 수익조정비율의 책정 기준이 될 수 있다. 정부는 민간기업 석탄화력에 일정부분 수익을 조정한다는 방침은 정했지만 아직 사례가 없어 수익비율 수치를 명확히 하지 못하고 있다. 발전업계는 북평화력의 실제 시공비와 가동에 따른 발전원가가 수익비율 결정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발전업계 관계자는 “석탄화력 발전소는 환경오염 등에 따른 지역반발로 최근 들어서는 공기업들도 추진하기 어려운 사업”이라며 “민간기업이 이러한 어려움을 뚫고 착공까지 성사한 것은 전력산업 내 민간기업 운신의 폭을 넓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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