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34억9천만년전 最古 화석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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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서 34억9천만년전 最古 화석 발견

[연합뉴스 ; 2013년 1월 2일]

호주서 34억9천만년전 最古 화석 발견


(시드니=연합뉴스) 정 열 특파원 = 호주에서 지금까지 지구상에서 발견된 화석 중 가장 오래된 화석이 나타났다.

2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미국 버지니아주 올드 도미니언대(大) 연구팀은 최근 서호주 필바라 지역의 한 바위에서 34억9천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박테리아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구가 형성된 지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이 화석이 지구 탄생의 비밀을 밝혀줄 실마리가 될 것으로 학계는 기대하고 있다.

생물지리화학자인 올드 도미니언대 노라 노프케 교수는 "이번에 서호주의 바위에서 발견된 박테리아의 흔적들은 지금까지 발견된 화석 중 가장 오래된 것"이라며 "이 박테리아들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조상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화석이 발견된 지역은 한때 해안가였으며 수십억년 전 침전물이 쌓여 바위가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지구상에는 필바라 지역의 퇴적암보다 더 오래된 퇴적암들이 있긴 하지만 필바라 지역의 퇴적암들이 당시의 생명의 형태를 가장 잘 보여주는 형태로 보존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대의 지구생물학자인 앨런 데코는 "이번에 발견된 박테리아 화석이 흥미로운 것은 그것이 나름대로 조직적인 체계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라며 "초기 형태의 박테리아에서 볼 수 있는 거미줄처럼 뻗어나가는 구조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남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약 29억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비슷한 형태의 박테리아 화석이 발견된 적이 있다고 연구팀은 전했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이 지구 탄생기 생명체의 진화를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른 행성의 고대 생물체 연구에도 자극될9천 수 있다고 밝혔다.


passi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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