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DD: 2013년 1월 3일]

향후 5년간 추진될 '제2차 남극연구활동 진흥 기본계획'이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됐다.

남극연구활동 진흥 기본계획은 남극활동 및 환경보호에 관한 법률 제21조에 근거해 주관부처인 국토해양부와 외교부 등 관련부처가 함께 5년 주기로 마련하고 있는 남극연구활동 진흥정책이다.

이번 2차 기본계획에서는 지난 2006년도부터 실시된 1차 기본계획을 통해 구축한 쇄빙연구선 아라온호 등의 극지인프라와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남극활동 지원체제 선진화와 ▲연구활동 글로벌 수준 확대를 세부목표로 정했다.

관련부처는 이를 통해 2021년까지 남극에 상주기지를 두고 미국, 러시아, 영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극지연구 G-7국가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2대 세부목표 달성을 위한 8개 중점과제도 마련됐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장보고과학기지 건설 ▲극지활동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 ▲전문인력 양성(남극연구체험단 확대 및 대학원 연계) ▲남극 특별보호구역 관리 및 확대 지정▲극지 기후변화 연구시스템 구축 ▲극지연구영역 다변화(지질, 지체구조, 극지운석, 극지우주, 수로조사, 측지·측량 등) ▲극지생태계 및 생물자원 연구 ▲극지 융복합기술 연구(극한환경용 건설기술, 극한지 활동 무인자율로봇 개발) 등이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이번 2차 계획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해 연도별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그간 일부 기초연구분야에 치중돼온 한계에서 벗어나 대륙기반 연구 및 생명공학, 건설공학 등 응용연구분야까지 연구영역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덕넷 조수현 기자> steady@HelloD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