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나사, 새 지구관측위성 랜드샛8호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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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12 14:06
[뉴스1 ; 2013년 2월 12일]
美나사, 새 지구관측위성 랜드샛8호 발사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미국이 11일(현지시간) 새로운 지구관측위성을 발사했다고 항공우주국(NASA)이 밝혔다.
NASA에 따르면 이번에 발사된 랜드샛8호(Landsat 8)는 아틀라스 로켓에 장착된 채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발사됐다.
랜드샛8호는 발사 1시간20분 만에 로켓과 분리됐으며 3분 뒤 노르웨이 위성지구국이 위성의 첫 번째 신호을 수신했다.
위성은 2개월 내에 지구에서 705km 떨어진 궤도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NASA는 1972년 랜드샛1호를 발사한 이래 지구 표면과 해안지역, 산호초 지대 등을 촬영하기 위해 약 3년을 주기로 지구관측위성을 발사, 운용해왔다.
하루에 지구를 14바퀴 도는 이 위성의 수명은 최소 5년으로 설계되었지만 향후 10년은 우주에 머물 수 있도록 연료가 주입되어 있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성명에서 "위성 데이터는 기후변화를 관측하기 위한 주요 도구로써 인간 및 다양한 생물들의 건강과 에너지·수자원 관리, 도시계획, 재해 복구 등을 개선시키며 미국과 세계 경제에 헤아릴 수 없는 이득을 불러왔다"고 설명했다.
랜드샛8호는 16일을 주기로 산림과 수위(water level), 농업 활동 등과 관련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 지구 표면의 지도를 그려낼 수 있다.
랜드샛8호는 앞으로 3개월 간 검증기간을 거친 뒤 미 지질조사국(USGS)이 운용을 넘겨받게 된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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