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산사태로 광부 83명 매몰...구조작업 진행중
푸른산맑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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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31 10:17
[머니투데이; 2013년 3월 30일]
티베트에서 29일(현지시간)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금 광산 노동자 83명이 매몰됐다고 BBC방송이 중국 관영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새벽 티베트 자치구 수도 라싸 부근에의 금광 지역에서 산사태가 일어나 노동자들이 자고 있던 휴식 시설을 포함해 일대 약 4㎢를 덮쳤다.
광산은 중국황금집단공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윈난성과 쓰촨성, 구이저우성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들이 일하고 있었다.
지금까지 당국은 약 1000명의 구조대와 의료진을 4600m 고지의 피해 현장으로 급파해 매몰자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는 약 200대의 차량과 중장비 등이 투입됐으며 탐지견 15마리와 매몰자 탐지기 15대도 동원됐다.
중국 언론들은 "이번 산사태는 자연재해"라고만 밝히고 자세한 내용은 전하지 않고 있다.
현재 아프리카 콩고를 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는 매몰된 노동자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2차 피해를 막으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