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일가스, 매장은 中 개발은 美 최고
푸른산맑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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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10 08:44
[파이낸셜투데이; 2013년 4월 9일]
[파이낸셜투데이=황병준 기자] 최근 셰일가스가 ‘천연가스의 혁명’으로 불릴 만큼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재 셰일가스를 가장 활발하게 개발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은 셰일가스 개발로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최대 천연가스 생산국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미국에서 셰일가스가 천연가스 공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7% 달했다.
경제분석업체 IHS 글로벌 인사이트는 미국에서 셰일가스 생산 확대에 따른 경제 효과가 2015년 고용 87만명, 부가가치 1,182억달러, 재정수입 285억달러에 이를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00년대 셰일가스의 존재는 확인됐지만 기술력의 부족으로 사장되었다 2000년대 들어 기술의 발달로 상업적으로 개발되고 있다.
셰일가스는 산봉우리처럼 볼록한 지층에서 덮개바위 아래에 모여 있는 전통 가스와 달리 점토 구성된 암석인 ‘혈암 층(shale rock)’에 넓게 분포돼 있다.
세계에서 기술적으로 채굴이 가능한 셰일가스는 기존에 확인된 전통가스 매장량 규모와 유사한 187조5000억m³로 추정된다. 어느 특정 지역에 집중돼 있지 않고 각 대륙에 걸쳐 퍼져 있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중국의 가채 매장량이 36조1000억m³로 가장 많다. 하지만 현재 셰일가스 생산에는 다량의 물이 필요한데, 중국의 셰일가스는 대부분 물이 부족한 서부 지역에 몰려 있어 경제성이 낮다. 중국 다음으로 미국 24조4100억m³, 아르헨티나 21조9,100억m³ 등의 순으로 매장량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