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 용천수, 빗물 등...'통합 수자원 관리' 체계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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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 22:28
[헤드라인제주 ; 2013년 5월 1일]
지하수, 용천수, 빗물 등...'통합 수자원 관리' 체계 전환
그동안 지하수 중심으로 이뤄져 온 수자원 관리업무가 앞으로는 지하수는 물론 용천수, 지표수, 빗물 등을 통합수자원으로 해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바뀐다.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본부(본부장 문원일)는 이같은 내용의 제주특별자치도 수자원관리종합계획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자원관리종합계획은 제주특별법에 의한 법정계획이자 물 관리 최상위 계획으로, 2022년까지 앞으로 10년간 제주도의 수자원 관리방향 및 정책 수행의 지침서가 될 정책방향을 담고 있다.
계획은 지하수자원의 공공관리 강화, 통합수자원관리체계 구축, 수자원의 고품질화, 수자원관리 선진화, 물산업 육성 등 5개 분야 22개 과제, 111개 세부과제로 구성돼 있다.
계획에서는 우선 현행 지하수 위주의 수자원 개발.이용 형태를 지하수, 용천수, 지표수, 빗물 등을 통합 관리하는 통합수자원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것을 정책적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정책추진의 원칙적인 측면에서는 제주도내 전 지하수 관정 6120공에 대한 사후관리를 강화하는 등 지하수의 공공 관리를 강화하고, 수리계 단위의 소규모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광역 공급체계로 개선키로 했다.
지하수 적정 취수량 조정 등 적정관리를 통해 지속이용가능한 자원으로 관리해 나가는 정책도 추진된다.
이와함께 지하수 수위.수질 조사 등 과학적 조사.연구 결과를 토대로 관리를 함으로써 물 관리 선진지로 발돋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대체수자원 이용률을 현행 4%에서 7%로 증가시켜, 연간 1900만톤의 수자원을 확보키로 했다.
현재 수리계 단위의 소규모 농업용수 공급체계를 광역용수공급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급수체계 개선도 함께 이뤄진다. 이 경우 연간 2800만톤의 물을 추가 공급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연간 4700만톤의 지하수를 절감하게 되고, 절감된 지하수량은 상수도 등 도민을 위해 직접 사용하거나 미래를 위해 지속이용가능한 자원으로 남겨 두기로 했다.
문원일 제주도 수자원본부장은 "제주도는 수자원 부존특성 및 지하수 개발.이용 실태 등을 감안해 앞으로 지하수의 합리적 보전과 이용에 중점을 두어 원칙과 기준을 갖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헤드라인제주>
<윤철수 기자 / 저작권자 ⓒ 헤드라인제주 무단전재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