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 2013년 5월 1일]

나사, 토성에서 초대형 허리케인 포착


토성 북극 주변에서 초대형 허리케인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항공우주국 나사는 토성을 탐사하고 있는 카시니호가 토성 북극 주변에서 소용돌이 치고 있는 초대형 허리케인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허리케인은 중심 부분의 눈이 지름 2천 km에 달해 지구에 있는 가장 큰 허리케인보다 20배 이상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허리케인 가장자리에 있는 얇은 구름은 초당 150m로 움직이고 있고, 허리케인 안쪽에는 알 수 없는 6각형 구조가 소용돌이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카시니 연구팀은 "이번에 포착된 허리케인을 연구해서 지구와 대기 환경이 다른 토성에서 어떻게 허리케인이 자라고 지속되는지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탐사선 카시니호는 지난 2004년 토성 궤도에 진입해 다양한 각도에서 토성을 관찰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