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미 공군기지 유류오염 정화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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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미 공군기지 유류오염 정화 작업

CHRIS 0 6,363 2008.07.12 00:19
[세계일보 2008년 7월 11일 금요일]

2003년 3월10일 미 공군 전북 군산 비행장 유류저장시설 주변에서 기름성분이 유출된 지 5년5개월 만에 오염된 땅에 대한 정화작업이 시작된다.

군산시는 5억4000여만원을 들여 미 공군 군산기지 인근의 유류 오염지역에 대한 정화사업을 다음 달부터 실시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11일까지 실시설계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정화작업 예상지는 군산시 옥서면 선연리 464-1번지 일원이며, 사유지 80%, 국가소유 20%다. 군산시는 2005년 11월부터 2006년 8월까지 환경관리공단에 정밀조사를 의뢰해 1604㎡의 토양오염과 3개 지점의 지하수 오염(벤젠 기준치 초과) 범위를 파악한 바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는 8월 중 복원작업에 앞서 오염실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과정이다. 시는 주민들의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내년 2월까지 정화작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군산시는 지난해 7월 오염원인 조사비용(7800여만원)을 청구했던 것처럼, 정화작업 비용도 나중에 정확히 산출해 국가를 상대로 비용청구 소송을 제기한다는 방침이다.

군산시는 “미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데다 절차 또한 복잡해 복원작업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미 공동조사 실무위원회 등은 2004년부터 2007년까지 10회 이상 열렸고, 지난해 7월에야 협상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시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오염원 조사비 청구소송은 물론이고, 추후 오염정화비 청구소송도 승리해 국가로부터 비용을 반드시 받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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