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산시성 산사태 사망자 128명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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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산시성 산사태 사망자 128명으로 증가

CHRIS 0 7,265 2008.09.11 12:41
(베이징=연합뉴스 2008년 9월 11일 목요일)

중국 산시(山西)성에서 8일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28명으로 증가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1일 보도했다.

통신은 산시성 린펀(臨汾)시 샹펀(襄汾)현 타오쓰(陶寺)향 타산(塔山) 광산지구에서 8일 오전 8시께 발생한 폭우로 인한 산사태로 이날 현재까지 128명이 숨지고 35명이 부상했다고 전했다.

이날 발생한 산사태로 폐철광석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양의 진흙더미와 폐광석 더미를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대규모 인명 피해를 초래했다.

현재 중국 당국은 1천여명의 구조대를 동원해 흙더미에 갇힌 실종자에 대한 구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실종자 수가 수백명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미 사고 발생 이후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은 계속 줄어들고 있다.

중국 당국의 1차 조사결과 문제의 광산은 무허가로 철광석 폐기물 저수지를 불법적으로 이용하면서 폐철광석이 저수지가 견딜 수 있는 하중을 초과해 사고가 난 것으로 드러났다.

국무원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국 왕더쉐(王德學) 부국장은 타산 광산이 불법 조업 중이었고 폐철광석이 저수지 용량을 초과했다고 말하고 타산 광산 업자와 직원 8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파장이 커지자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국무원 총리는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라"면서 "사고 원인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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