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시작.. 한국 기업과 협력사업 범위 넓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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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시작.. 한국 기업과 협력사업 범위 넓힐 것

CHRIS 0 7,176 2008.09.11 12:43
[아시아경제 2008년 9월 11일 목요일]

“한국기업과의 협력 사업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인도네시아의 광구개발에서부터 에너지사업까지 모든 것이 열려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전역의 정유공장 7곳 모두 소유하고 있는 국영정유사인 페르타미나(Pertamina) 전사전략담당을 총괄하고 있는 위디아완 쁘라윗랏마자 부사장은 “이번 SK에너지와의 두마이 윤활기유 공장 준공이 한국기업과 협력사업의 물꼬를 터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인도네시아의 개발된 광구에서 일일 100만 배럴이 나오고 있는데, 인도네시아 자체 소비에도 부족한 실정이라 추가로 35만 배럴정도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래서 정부차원에서 광구 개발과 석유화학공장 건설은 국가생존차원에서 이뤄질 정도다.

실제로 SK에너지외에도 가스공사, E1, STX 등 국내기업과 정유와 가스, 플랜트 등 에너지·자원 분야에서 공동협력 사업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미 외자유치에 적극적인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개방정책에 따라, 국내업체인 E1과 인도네시아 페르타가스간의 LPG 생산 건에 대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된 상태다.

페르타미나는 인도네시아 2위의 석유와 가스 생산기업으로 현재 70여개의 광구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이미 7개 광구는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운영은 60여개 이상이 된다.

사내 2인자로 알려진, 위디아완 부사장은 “그동안 주로 중저가형 윤활기유(엔진오일 원료)만 생산했지만 SK에너지의 두마이 공장 건설을 통해 ‘그룹3’의 고급 윤활기유 시장에 진출하며 부가가치를 높이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SK에너지와 파키스탄에서 지팩스(ZIPEX)와 공동 브랜드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 등 적극적으로 한국기업과의 합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에너지와의 합작사업 성공은 다른 한국기업과의 협력사업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는 데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실제로 위디안 사장에 따르면 최근에는 STX와 구체적인 합작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언급했다.

SK에너지 역시 페르타미나와의 합작을 통해 유형무형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해 국내 원유 소비 예상량은 112만 배럴로 국내 생산시설로만으로 감당할 수 없는 상태. 따라서 종합규모로 세계 30위, 단순정제능력으론 18위권인 페르타미나와의 합작을 통해 동남이 사장 진출은 물론 국내 석유제품 불균형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게 된 것.

현재 페르타미나의 천연가스는 대만, 일본외에도 한국이 주요 수출국을 자리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위디아완 부사장은 “SK에너지와 단순히 석유화학제품 생산설비외에도 향후 가능하다면 광구개발에도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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