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늄, 니켈 찾으러 호주 간다"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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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13:46
[EBN산업뉴스 2008년 10월 20일 월요일]
광업진흥공사를 비롯한 국내 기업들이 우라늄, 니켈 최대 부존국인 호주 진출을 본격화한다.
지식경제부는 20일, 호주 시드니에서 이재훈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광진공 등 한국컨소시엄(광업진흥공사, 대우인터내셔널, LG상사, STX)이 우라늄(마리)과 니켈(화이트클리프) 공동탐사 참여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 컨소시엄업체들은 호주의 탐사권 보유업체인 Scimitar社, WCN社와 3년동안 공동으로 탐사를 실시하게 된다.
마리 프로젝트와, 화이트클리프 프로젝트는 우라늄과 니켈의 최대 부존국인 호주내에서도 부존 유망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곳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탐사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프로젝트 위치도
마리 우라늄 사업은 인근에 개발, 생산중인 우라늄광산과 유사한 지질구조로 확인되고 있으며 화이트클리프 사업은 호주 니켈매장량의 92%가 부존된 Yilgarm Craton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특히, 한국컨소시엄이 100% 생산물 판매권을 확보한 마리사업의 경우 탐사에 성공할 경우 국내 우라늄 수급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계약은 최대 부존국이면서도 그동안 저조했던 호주의 우라늄, 니켈사업 진출을 본격화하는 계기를 마련한 점 이외에도 우라늄과 니켈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가 호주에서 진행중인 우라늄 사업은 기존 1건에 불과하고, 니켈 사업은 전무했다.
이재훈 차관은 “기본적으로 자금력이 뒤지는 우리나라로서는 메이저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적은 탐사단계의 유망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발굴해 생산사업으로 연계해 나가는 것이 투자효율성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화이트클리프 사업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내 니켈수급의 안정성 도모를 위해 도입선 다변화를 꾀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나라는 최근 대형 개발광산 2곳(뉴칼레도니아 누메아,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을 확보해 2011년 이후 니켈 자주개발율이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체 진행중 사업수는 3곳에 불과(신고기준)하다.
한편 정부는 2007년 36%인 원전 발전비중을 2030년까지 59%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마리 우라늄 탐사사업
▲ 사업단계 : 광역탐사(3년)
▲ 지분 : 한국 50%(광진 20%, 대우․STX․LG 각 10%), Scimitar社(濠) 50%
▲ 투자비용(한국측) : 620만호주달러(Scimitar社 탐사권 현물출자)
◆ 화이트클리프 니켈 탐사사업
▲ 사업단계 : 광역탐사(3년)
▲ 지분 : 한국 50%(광진공 25%, 대우Int´l 25%), WCN社(濠) 50%
▲ 투자비용(한국측) : 500만호주달러(WCN社 탐사권 현물출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