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서태평양 해저광물 민자유치 개발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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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20 13:49
[CBS뉴스 2008년 10월 20일 월요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3월 독점 탐사권을 확보한 남서태평양 국가인 통가 배타적경제수역 내(호주 동쪽 3천500km 지점)의 해저열수광상 광구(2만㎢) 개발에 참여할 민간업체를 공모한다"고 20일 밝혔다.
민자와 재정이 각각 절반씩 투입되는 이 사업은 내년부터 2011년까지 240억원을 들여 광물의 경제성 평가를 마치고 상업개발을 준비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한 뒤 내년 2월 '해저열수광상개발 사업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해저열수광상(海底熱水鑛床) 자원은 수심 약 2천m 정도의 바다에서 뜨거운 광액이 해저 지각을 통해 방출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광물자원으로 구리, 아연은 물론 금, 은 등의 귀금속이 다량 함유돼 있어 경제성이 높은 자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광구 개발이 이뤄질 경우 앞으로 20년 동안 연간 30만톤 정도 채광해, 연 1억 달러 정도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