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다큐 그 끝없는 진화 MBC ‘공룡의 땅’ 2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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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다큐 그 끝없는 진화 MBC ‘공룡의 땅’ 2편 제작

CHRIS 0 6,929 2009.02.09 09:59
[헤럴드경제 2009년 2월 6일 금요일]

시청자의 호평 속에 재방송까지 좋은 성적을 거둔 MBC스페셜 ‘공룡의 땅’ 2편이 제작되는 등 공룡다큐 열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공룡의 땅’을 연출한 이동희 PD는 “2편을 제작할 계획이다. 아직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편을 만들었던 팀이 다시 뭉쳐 1편보다 더 완성도를 높인 2편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번에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이 PD는 “당초 기획단계에서 1부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부작 정도도 생각해 본 적이 있다. 다행히 반응이 좋아 2편 제작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공룡다큐를 기획하던 당시에는 MBC 내부에서 ‘잘 되겠느냐’며 우려가 컸지만 예상을 뒤엎고 열광적인 반응을 얻어 2편 제작이 추진됐다.

‘공룡의 땅’은 실제 공룡 탐사팀의 발굴 과정과 상상력으로 현실화한 공룡을 함께 보여주며 흥미롭게 접근했다. 시청자를 안내하는 프레젠터로 거대 육식 공룡인 타르보사우르스를 등장시키고 실사와 컴퓨터그래픽(CG)을 뒤섞었다. CG로 공룡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고 공룡 화석의 발굴 과정과 탐사팀의 모습을 함께 담았다.

‘공룡의 땅’의 과학적 고증을 자문한 이융남 박사(한국지질자원연구원)가 “사실적인 측면, 과학적으로 엄격한 다큐멘터리”라고 평한 만큼 2편도 사실성과 완성도에 더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다큐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을 사용했던 이 PD는 “공룡다큐를 통해 단순히 공룡이 어린아이들의 놀이대상이 아닌, 학문적인 꿈을 키울 수 있는 대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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