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원개발 현안·사실관계 언론에 적극 알려야”
푸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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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29 10:36
[에너지경제: 2015년 1월 29일]
[에너지경제 여영래기자] 해외자원개발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원개발과 관련된 최근의 여론동향과 향후 진로방향 등을 논의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해외자원개발협회(회장 서문규)는 지난 27일 대학 교수 및 연구기관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해외자원개발 전문가 그룹’ 긴급 간담회를 열고 해외자원개발 현안과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협회 송재기 상근부회장은 “최근 많은 언론에서 해외자원개발과 관련한 과장된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해외자원개발에 대한 인식이 나빠지고 공기업뿐만 아니라 공기업과 밀접한 상생관계에 있는 민간 기업들의 투자도 위축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송 부회장은 이어 “이럴 때 일수록 일관된 해외자원개발 정책의 중요성과 필요성에 대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대국민 홍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협회 측은 전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서울에 소재한 자원개발특성화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은 “언론에서 잘못 된 사실과 통계자료를 근거로 한 기사들을 오보함으로써 해외자원개발 업계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지금이 왜 해외자원개발의 투자 적기인지’ 등에 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정확한 통계치를 근거로 국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협회 측은 전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이들 전문가들은 해외자원개발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방안으로 종래 간행물 위주의 홍보에서 웹툰 시리즈물이나 유튜브를 이용한 홍보 등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대국민 홍보를 위해 초중고생 대상 공모전의 개최를 추진하되 글짓기나 포스터보다는 웹툰이나 어플리케이션, SNS 활용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추진한다면 학생들의 참여도도 높고 보다 활용하기 좋은 콘텐츠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문했다.
이 같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대응 주문은 “해외자원개발 투자 적기인 지금 세계적으로 어떤 분위기속에 있는지 등에 대해 객관적인 입장에서 정확한 통계치를 근거해 국민들이 잘 이해할 수 있게 알려야 한다는 것”이 핵심이다.
협회 송 부회장은 “참석한 전문가들에게 해외자원개발은 경제적 측면뿐만 아니라 국가 안보, 나아가 우리나라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도 중요한 사업인 만큼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일부 언론의 오보 등에 대응 할 수 있는 기고나 인터뷰 등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협회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