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트나 화산, 올해 13번째 용암·화산재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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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나 화산, 올해 13번째 용암·화산재 폭발

[한국일보 ; 2013년 4월 29일]

에트나 화산, 올해 13번째 용암·화산재 폭발


이탈리아 시칠리아 섬에 있는 유럽 최대의 활화산, 에트나 화산이 또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다. 29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에트나 화산에서 시뻘건 용암이 분화구에서 폭죽처럼 터져 나와 90m 높이까지 솟구쳤다고 전했다.

올해만 벌써 13번째로 솟구친 용암은 산을 타고 흘러 내려갔다.

이번 폭발로 인한 피해상황은 아직 보고된 게 다행이 없지만 정부 당국은 비상상태를 선포한 상태다. 공항은 폐쇄된 상태이고, 폭발로 인해 작은 혼란이 일어났다. 특히 규모 2.55의 작은 지진도 기록되기도 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의 활동이 지역주민이나 마을에 직접적인 위험이 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에트나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데 기원전 1500년부터 화산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8년에도 417일동안 모두 200여차례의 지진을 동반한 화산활동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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