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키나와 근해서 대규모 광물자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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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8 16:17
[Kyodo News Korean ; 2013년 4월 7일]
日, 오키나와 근해서 대규모 광물자원 발견
일본 정부가 오키나와(沖縄) 본도 해저 아래에서 금속이 집적된 ‘해저열수광상’ 지층을 새롭게 확인한 것으로 7일 밝혀졌다. 조사기술이 향상됨에 따라 해저를 깊이 착굴해 새로운 지층을 발견한 것이다.
일본 주변해역에는 모두 약 5천만 톤의 광상(鉱床)이 확인됐으나 이번 발견에 적용된 기술을 다른 지역에도 응용하면 자원량이 대폭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광물자원을 안전하게 확보하기 위한 큰 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경제산업성의 위탁을 받아 독립행정법인 석유천연가스•금속광물자원기구(JOGMEC)가 지난 1〜2월에 실시한 것으로 이르면 4월 중에 보고서를 종합할 예정이다.
조사지점은 나하시(那覇市) 북서쪽 약 130㎞의 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수심 약 1,600m의 해저면에는 이전부터 약 340톤의 광상이 확인됐으나 신형조사선 하쿠레이(白嶺)로 광상에서 약 40m 깊이의 지점까지 착굴해 나가자 진흙 지층을 끼고 계단모양으로 넓게 퍼진 광상의 존재가 새롭게 확인됐다.
JOGMEC은 착굴결과를 토대로 새로운 광상은 기존 광상보다 넓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두 개의 광상이 연결되어 있을 가능성도 있어 자세한 구조 및 어떤 금속이 포함돼 있는지에 대한 분석을 서두르고 있다.
신흥국이 성장하면서 전선의 재료인 구리 및 배터리에 사용되는 납과 같은 자원의 수요가 증가할 것은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해저열수광상에 희소금속이 포함된 예도 있으며 경제산업성은 “일본 근해에 약 10개 존재하는 광상에서 이번과 같은 착굴을 해 보면 새로운 광상이 발견될 가능성도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일본 정부는 3월, 아이치현(愛知県) 근해에서 차세대 자원 ‘메탄하이드레이트’의 천연가스 산출실험에 성공하는 등 최근 풍부한 해양자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향후에는 저렴한 비용으로 해저에서 광석을 채굴하는 기술을 확립하는 것이 과제가 될 전망이다.【교도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