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 확정…연평균 수요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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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1 22:26
[연합뉴스 ; 2013년 4월 30일]
천연가스 장기수급계획 확정…연평균 수요 0.1%↓
28개 지자체 추가 공급…93% 보급
(서울=연합뉴스) 옥철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027년까지 향후 15년간 천연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321만㎘ 규모의 저장설비를 확충하고 셰일가스 개발 확대 등 도입선을 다원화하는 내용의 장기 수급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11차 수급계획에 따르면 국내 천연가스 수요는 지난해 3천828만t에서 2027년에는 3천769만t으로 연평균 0.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시가스 수요는 연평균 2.7% 증가할 것으로 보이지만, 발전용 수요는 원전·석탄 발전 증가로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이 감소하면서 연평균 5.5%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산업부는 천연가스 수요 전망을 바탕으로 셰일가스 개발 확대 등 국제 천연가스 시장 변화에 대응해 도입선을 북미지역 등으로 다원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스 수입비중은 중동 47%, 동남아 33%, 아프리카 10%, 러시아 7% 순이다.
셰일가스는 층층이 쌓인 진흙에서 물기가 빠지면서 굳은 암석인 '진흙퇴적암층(셰일)'에 함유된 가스를 말하며,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산업부는 내년 삼척기지 준공과 2018년 인천기지 증설을 통해 321만㎘의 가스 저장설비를 확충하고 도시가스 수요증가 추세를 반영해 2027년까지 주배관망을 1천370㎞ 추가 건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2017년까지 전국 28개 지자체에 도시가스를 추가 보급하기로 했다.
도시가스 보급 지자체는 186개에서 214개로 늘어나 전체 지자체(230개)의 93%에 공급망을 갖추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