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극전략 발표… "미개발지역에 대한 권익 챙길 것"
푸른산맑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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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11 21:11
[뉴스1; 2013년 5월 11일]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북극권 개발과 안전보장전략을 종합한 ‘북극권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대통령은 이 전략을 통해 북극에서 항행의 자유와 자원 개발 등 미국의 권익을 확대하고 향후 북극권에 대한 국가적 이익이 걸린 문제에 적극적으로 관여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미국의 북극권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이유는 세계 각국이 앞다퉈 북극의 자원개발에 나서려는 움직임을 포착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은 이 전략에서는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권에 새로운 환경이 형성됐다”고 지적하고 북극은 풍부한 자원이 매장된 '지구 최후의 미개발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안전보장 권익 확대, 북극권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 추구, 국제협력 강화를 전략의 3가지 주요 방침으로 제시했다.
그는 또한 항행의 자유 확보와 환경보호대책, 북극평의회와의 연계강화 등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기상학자들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2050년이 되면 북극권의 나무 생장 한계선이 현재보다 수백 킬로미터 더 북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cenes@